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Nifty50'와 'KODEX 인도Nifty50 레버리지' ETF 2종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의 우량주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이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와 ‘KODEX 인도Nifty50 레버리지’ ETF가 지난 4월 21일 상장 이후 각광받고 있다. KODEX 인도Nifty50와 KODEX 인도Nifty50 레버리지 ETF는 상장 이후 각각 13.05%와 23.6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 덕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각 ETF 순자산이 983억원과 372억원에 이르며 총 1354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이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 인도는 높은 생산가능인구 비율과 거대한 소비 시장을 강점으로 한다. 특히 지난 4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국가가 됐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 지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중국을 대체하는 미국의 새로운 경제협력국가이자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우량주에 투자한다. 기초 지수는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 Index(지수)’를 추종하며 인도거래소(NSE)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했다.

인도 Nifty50 지수는 2022년 글로벌 증시 침체에도 4.65% 상승해 미국 S&P500(-18.4%) 및 코스피 지수(-24.6%)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앞으로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금융섹터가 지수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향후 정책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제조기반이 강화되면 금융, 인프라, 소비, 제조/기술주 등으로 섹터가 다양해지며 각 섹터 비중도 균형을 이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 ETF 2종은 인도 주식형 ETF 중 최다 LP(Liquidity Providerㆍ유동성 공급자) 계약을 맺은 것이 차별점이다. 이를 통해 유동성 확보가 수월해져 안정적인 호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KODEX 인도Nifty50의 총 보수는 연 0.19%이고,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인도Nifty50 레버리지의 총 보수는 연 0.39%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으로 부상한 인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실물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인덱스형 상품과 레버리지 상품 2종을 상장했다”면서 “인덱스형은 성장 국가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기를 원하는 연금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고 레버리지형은 인도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얻고자 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