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한·일 관계사 전문가인 손승철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일본 큐슈 기행을 떠납니다. 손 교수가 전 일정 동행하며 한·일 관계사의 흔적을 짚어보고 일본 근대화의 시작을 알린 현장을 탐방하는 고품격 인문 여행입니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을 주도했던 인물들을 배출한 쇼카손주쿠(松下村塾)에서 일본 근대화의 발화점을 살펴봅니다. 징용 노동자들의 애환이 서린 군함도<사진>를 방문해 일본 제국주의가 남긴 상흔을 마주합니다. 나가사키에 위치한 원폭자료관과 평화공원에서 제국주의의 말로를 보며 우리에게 남긴 역사적 교훈을 생각해 봅니다.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아카마 신궁(赤間神宮)에서는 신관(神官) 미즈노쿠지(水野宮司)가 직접 나와 기행단을 맞이합니다. 임진왜란 때 큐슈로 끌려가 ‘일본 도자기의 신’으로 불렸던 조선 사기장(沙器匠) 이삼평의 명맥을 이어받은 14대손을 만나 얘기를 들어봅니다.

일 정: 6월 9일~12일

탐방지(일부):

시모노세키(下関) : 조선통신사상륙비, 아카마 신궁, 청일강화기념관, 코잔지(功山寺)

하기(萩) : 쇼카손주쿠, 이토 히로부미 구택(旧宅)

아리타(有田) : 도조 이삼평비(陶祖 李參平碑), 이즈미야마 자석장(泉山磁石場)

카라츠(唐津) : 나고야성터(名護屋城跡), 나고야성박물관

나가사키(長崎) : 군함도(端島), 데지마(出島), 원폭자료관, 평화공원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인 원: 20명 내외(선착순 접수 중, 마감 임박)

금 액: 295만원

문 의: 02)318-4485,4401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승철 교수〉

성균관대 한국사 학사·석사·박사.

일본 도쿄대, 큐슈대, 홋카이도대 객원교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일역사공동위원회 총간사,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 역임.

20년 넘게 전국의 대학생 및 교사와 조선통신사 옛길을 답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