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전통술 데킬라는 우리에게 ‘마가리타’나 ‘데킬라 선라이즈’ 같은 칵테일로 익숙하다. 또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속 주인공이 소금과 레몬을 곁들여 마시는 거친 이미지의 술이다.

디아지오코리아의 럭셔리 데킬라 ‘돈 훌리오 1942’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의 공식 주류 파트너로 선정됐다./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블루 아가베 100%만 사용한 진짜 데킬라 ‘돈 훌리오’

실제로 국내에서도 데킬라는 취하기 위해 마시는 ‘저렴한 독주’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데킬라는 해외에서 축하가 필요한 자리에서 트렌디한 감각을 채워주는 ‘핫’한 술로 사랑받고 있다. 데킬라는 아가베 특유의 풍미와 맛으로 최고의 바텐더들 사이에서 추앙받는다. 또 미국 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클럽이나 파티, 유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상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데킬라는 위스키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했다. 미국의 버번이나 프랑스의 샴페인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 만든 제품에만 데킬라라는 이름이 허락된다. △멕시코의 ‘할리스코(Jalisco)주’에서 만들어졌는지 △블루 웨버 아가베를 사용해 만들어졌는지 △적절한 시간 동안 숙성됐는지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돈 훌리오 1942(Don Julio 1942)’는 해외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럭셔리 데킬라로 손꼽힌다. 해외 영화제나 글로벌 패션위크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축하주다. 지난 7년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 ‘더 거버너스 볼’의 주류 파트너로 등장했다. 올해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에서도 본 시상식을 장식하며 특별하고 기념비적인 축배의 순간을 함께했다. 돈 훌리오 1942는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공식 주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데킬라=축하주’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성립되어 가고 있다.

‘돈 훌리오 1942’는 해외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럭셔리 데킬라로 해외 영화제나 글로벌 패션위크 등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축하주다.

◇돈 훌리오 1942, 파티나 시상식에서 빠지지 않는 ‘축하주’

‘돈 훌리오 1942′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처음 출시됐다. 데킬라의 본고장 멕시코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의 최상위 제품이다.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Don Julio Gonzalez)의 데킬라 제조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2년 처음 선보였다. 또 곤잘레스가 처음 ‘데킬라 여정’을 시작한 해인 1942년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졌다. 돈 훌리오의 역사는 곤잘레스의 탄생과 함께한다. 곤잘레스는 1925년 멕시코의 할리스코주 아토토닐코 엘 알토(Atotonilco el Alto)에서 태어났다. 곤잘레스는 어린 시절부터 데킬라 양조 경험과 지식을 쌓아왔다. 데킬라 제조에 대한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의 부유한 상인을 설득해 1942년 증류소를 설립했다. 돈 훌리오는 △5~6년 정도 자라 완전히 성숙한 아가베 △차별화된 레시피 △곤잘레스가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효모를 사용해 부드럽고 성숙한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돈 훌리오 1942는 가장 달콤한 풍미를 끌어내는 특별한 기술로 수확한 100% 블루 아가베만 사용했다. 독자적인 효모로 발효시켜 미국산 오크통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시킨다. 한 병을 만들기까지 최소 8년의 긴 세월과 여러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최상급 데킬라다. 캐러멜·헤이즐넛·아몬드·커피 그리고 바닐라·초콜릿이 어우러진 향에 따뜻한 오크의 풍미까지 느껴진다. 은은하면서 부드러운 질감과 기분 좋은 다크 초콜릿의 끝맛이 고급스러움의 정수를 보여준다. 돈 훌리오 1942는 데킬라의 숙성 연도에 따라 나뉘는 아녜호(숙성 기간 1년 이상) 등급에 속한다. 니트(neat·상온 술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마시는 방법)로 마셨을 때 복합적이고 풍부한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돈 훌리오’는 달콤한 풍미를 끌어내는 특별한 기술로 수확한 100% 블루 아가베만 사용한 데킬라다. 국내에서는 돈 훌리오 1942외에 돈 훌리오 블랑코, 돈 훌리오 레포사도, 돈 훌리오 아녜호 등 총 4종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돈 훌리오 1942를 포함해 △블랑코(즉시 병입) 등급의 돈 훌리오 블랑코(Don Julio Blanco) △레포사도(숙성 기간 2개월 이상) 등급의 돈 훌리오 레포사도(Don Julio Reposado) △아녜호 등급의 돈 훌리오 아녜호(Don Julio Anejo)까지 총 4종을 만날 수 있다. ‘돈 훌리오 블랑코’는 숙성을 거치지 않아 투명한 데킬라다. 푸른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유리병에 담아 순수한 아가베의 특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참나무통에서 8개월 동안 숙성한 ‘돈 훌리오 레포사도’는 아가베의 달콤함, 초콜릿과 바닐라의 부드러움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돈 훌리오 아녜호’는 짙은 담황색을 띤다. 오크 배럴에서 18개월 동안 숙성해 부드럽고 풍부한 풍미와 스파이시한 여운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한편, 돈 훌리오 제품들은 깔끔한 니트부터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한 칵테일까지 원하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트렌드를 이끄는 F&B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식당과 협업해 돈 훌리오 블랑코를 사용한 슬러시 형태의 음료 ‘돈 훌리오 프로즌 마가리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