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전 총장과 주 시장은 이를 통해 미래 선도산업 육성, 지역 문화예술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복대학교 제공

경복대학교가 탁월한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경복대는 최근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복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15회 연속 전문대학 브랜드평판 1위, 2021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2022년 교육부 링크3.0 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5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으며, KBU ChatGPT 생성형 AI 가이드라인 활용을 통해 교육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며, 2025학년도부터는 AI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분야의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신설해 미래 교육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경복대는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발걸음도 내딛고 있다. 남양주시와 손을 잡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을 위한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협력은 대학의 역량과 지역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복대 전경.

◇경복대, 남양주시와 혁신적인 지역발전 위한 협력 강화

경복대는 남양주시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T(정보기술), BT(바이오), NT(나노), ST(항공), ET(환경), CT(콘텐츠) 등 첨단기술산업 분야의 맞춤형 청년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6T 산업 청년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T 분야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와 빅데이터학과 ▲BT 분야는 임상병리학과 ▲ST 분야는 드론건설환경학과와 드론교육원 ▲ET 분야는 친환경건축학과 ▲CT 분야는 시각디자인학과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지역 사회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발해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복대는 첨단 실무중심의 실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디어아트센터를 설치,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남양주시 청년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또 웹툰 전문회사 케나즈와 협력해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웹툰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지역현안 문제 해결과 문화 창출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역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IC-PBL 기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 지역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매년 혁신지원사업 30억원, LINC3.0 사업 20억원 등 3년간 총 15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필수의료 제공 위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협력 체계 구축

경복대는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반려동물보건학과 ▲안전보건학과 등 보건의료 관련 3개 학부 7개 학과를 운영하며, 최첨단 실습실과 교육 콘텐츠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동북구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남양주시를 돕고 있다. 경복대 관계자는 “전문 보건의료인 양성을 통해 공공의료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위한 협력체제 구축

경복대는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RISE 전담조직을 편성하고, 남양주시와 정보 공유 및 사업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해당 간담회는 경기 동북부 대학에서는 최초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RISE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지역 인재 발굴·지원 집중… 남양주 수퍼 성장 이끌 것”

주광덕 남양주시장

“현재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 사상을 토대로, 실용적이고 통합적인 목표 달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산학 간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시는 경복대와 협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지역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취·창업 연계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동시에 미래 선도산업 육성, 지역 문화예술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주 시장은 2022년 11월, 경복대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6T 산업(생명공학, 나노, 문화콘텐츠, 정보, 환경공학, 우주항공) 분야의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 5월 경복대·케나즈와 맺은 3자 협약을 바탕으로 유망 웹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지난 7월 경복대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주 시장은 “진접역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작년부터 진접읍 주민자치회, 상인회 그리고 경복대와 협력하고 있다”며 “협력의 결과로, 시민 음악인과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거리공연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앞으로도 경복대 등 민관산학과의 다양한 협력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가 점프-업(Jump-up)하는 수퍼 성장시대를 확실히 이끌어내고, 청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며 ‘상상 그 이상의 남양주’ 비젼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

“디지털 트윈, 전 세대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

“경복대학교는 남양주시와 함께 전문인력 육성과 지역정주를 목표로, 전 세대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미래 비전을 위한 열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복대는 IT·BT·ET·CT 분야별로 담당 학과를 지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첨단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의 청년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남양주시가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경복대는 ▲남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남양주시 가족센터 ▲남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시립 별마루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하며 지역 내 복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투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인정받아 경복대는 최근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경복대는 남양주시 내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첨단미래산업 경제도시를 꿈꾸는 남양주시와의 협업·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