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식이 열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해외 베팅업체들에서 나왔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9위인 한국은 2일(한국 시각)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조 추첨 직후 “최상의 조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포트1의 포르투갈은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에 비하면 그나마 상대하기가 낫고, 포트2에서도 상대적으로 어려운 적수로 평가받던 독일이나 네덜란드를 피했기 때문이다. 가나는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이다.

하지만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영국 윌리엄 힐은 H조 1위 배당률로 포르투갈 8/15, 우루과이 11/4, 가나 7/1, 한국 12/1을 책정했다. 포르투갈이 조 1위를 할 거라는 데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1.53달러를 받고, 우루과이는 3.75달러, 가나는 8달러, 한국은 13달러를 받는 식이다.

유니벳은 포르투갈 4/5, 우루과이 7/4, 가나 9/1 한국 11/1 순으로 배당률을 매겼다. 래드브록스 코랄의 배당률은 포르투갈 8/11, 우루과이 2/1, 한국 8/1, 가나 10/1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H조의 16강 진출팀으로 포르투갈과 한국을 꼽았다.

유력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이 꼽혔다. 윌리엄 힐과 래드브록스 코랄, 유니벳 모두 브라질을 우승 1순위로 꼽았다. 한국의 배당률은 401배로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9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