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황희찬이 3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요르단과 조별리그 맞대결 땐 없었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이번에는 선발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공격에서는 손흥민(32·토트넘)을 필두로 황희찬, 이재성(32·마인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나선다. 중원은 황인범(28·즈베즈다), 박용우(31·알아인)가 맡으며 수비는 설영우(26), 김영권(34), 정승현(30·이상 울산), 김태환(35·전북)이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33·울산)가 낀다. 조규성(26·미트윌란)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나서지 않는다.

황희찬은 8강 호주전에 이어 2연속 선발로 나선다. 황희찬은 대회 전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은 결장하고, 조별리그 최종전과 16강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16강 사우디전에 저돌적인 돌파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승부차기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8강 호주전 역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더불어 연장전에 골로 연결되는 프리킥을 유도하면서 한 몫 했다. 황희찬은 지난 조별리그 2차전 때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