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뉴스1

삼성이 대구에서 KT를 맞아 3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8회 2사까지 1실점(4피안타 5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11번째 승리(6패)를 따냈다. 그는 키움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7패)와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3위 삼성은 3연승 하며 시즌 60승(51패2무)을 채웠다. 2위 LG엔 승차 0.5경기로 쫓아갔다. 이날 안방 라이온즈 파크엔 2만435명이 입장, 2024시즌 누적 관중이 101만 4689명이 됐다. 100만 관중 돌파는 창단 후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라이온즈 파크가 문을 열었던 2016년의 85만 명이었다.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도미니카 공화국) 등록을 마쳤다. 허리 통증을 이유로 지난달 데뷔 후 7경기만 뛴 루벤 카데나스(미국)는 방출했다.

잠실에선 롯데가 두산을 12대2로 대파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안타 19개(볼넷 6개)를 퍼부었다. 전준우는 5타점(4타수 4안타)을 올렸다. 3연승한 롯데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최하위 키움은 고척에서 선두 KIA를 2대1로 따돌렸다. 4번 타자 최주환이 1-1이던 9회 말 1사 후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뽑아냈다.

대전에선 한화가 5연승 중이던 LG에 9대5로 역전승했다. 3-5로 뒤지던 8회 말 안타 5개(2루타 2개)와 볼 넷 2개, 폭투를 묶어 6득점했다. SSG-NC(창원)전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해 추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