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강력한 MVP후보인 KIA 김도영. 프리미어 12 출전도 유력하다. /뉴시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KIA 김도영(21)이 11월에 열리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의 한국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예비 명단엔 2024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인 김도영(내야수)을 비롯해 다승 선두인 삼성 원태인(24), 세이브 선두 KIA 정해영(23), 신인왕 후보인 두산 김택연(19·이상 투수)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8명으로 가장 많고, KIA·LG·두산·롯데가 7명씩이다. KT·SSG·NC는 5명씩, 한화·키움은 4명씩이다.

전력강화위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해 20대 선수들 위주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KBO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랭킹 상위 12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선 한국이 우승(미국 2위·일본 3위)했고, 2019년 2회 대회 땐 일본이 우승(한국 2위·멕시코 3위)했다. 올해는 멕시코·대만·일본에서 조별리그가 열리고, 슈퍼라운드(결선 풀리그)를 거쳐 메달 결정전이 치러진다. 한국은 일본, 대만,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 쿠바와 B조에 속해 있다.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가 A조다.

한국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조별 리그에 나선다. 각 조 1,2위가 나가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프리미어12는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60명)

LG 최원태 유영찬 이종준 손주영(이상 투수) 문보경 신민재 홍창기

KT 고영표 박영현 김 민 엄상백(이상 투수) 심우준

SSG 조병현 오원석(이상 투수) 박지환 박성한 최지훈

NC 김재열 김시훈(이상 투수) 김형준 김휘집 김주원

두산 곽 빈 김택연 최지강 이영하 이병헌(이상 투수) 김기연 전민재

KIA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이상 투수) 한준수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롯데 김진욱(투수) 손성빈 손호영 나승엽 고승민 윤동희 황성빈

삼성 원태인 최지광 황동재(이상 투수) 이재현 김영웅 이성규 구자욱 김지찬

한화 문동주 김서현(이상 투수) 노시환 김태연

키움 하영민 주승우(이상 투수) 송성문 이주형

상무 이강준(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