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랑스 선수가 2년 연속 NBA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1·2순위를 비롯, 상위 6명 중 3명이 프랑스산(産)이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7일(한국 시각) 뉴욕 바클리 센터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순위로 포워드 자카리 리사셰(19)를 지명했다. 지난해 빅토르 웸바냐마(20·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올해 역시 프랑스 출신 선수가 1순위로 지명되는 기록도 남겼다.

리사셰는 키 203cm, 체중 93kg으로 프랑스 JL 부르에서 뛰며 프랑스 리그 2023-24시즌 평균 11.1득점 4리바운드 성적을 거둬 리그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따냈다. 2순위에서도 프랑스 출신 알렉상드르 사르(19)가 워싱턴 위저즈로 향했다. 사르는 키 212cm에 민첩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호주내셔널농구리그(NBL) 퍼스 와일드캐츠에서 뛰었다.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올리비에 사르(25) 동생이기도 하다.

KBL에서 활약했던 테런스 섀넌 아들 테런스 섀넌 주니어는 전체 27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관심을 끌었던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아들 브로니는 1라운드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2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2라운드 지명은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