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결승골을 터트린 울산이 5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1라운드서 포항스틸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5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포항과 승점차는 16점이 됐다.

특히 울산은 지난 2021년 9월 21일 이후 2년여만에 스틸야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주민규가 11호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포항의 기세가 좋았다. 제카가 싸우고 측면의 김인성이 하프스페이스로 빠르게 진입하는 패턴이 효과적이었다. 조현우 울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울산은 실점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래도 울산은 리그 선두 클럽답게 차분하게 볼을소유하고 진영을 정돈해갔다.

전반 24분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산 왼쪽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포항 진영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볼을 주민규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침착하게 득점, 울산이 1-0으로 앞섰다.

포항도 치열한 반격을 펼쳤다.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실시하며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한 반전에 도전했다.

하지만 울산의 수비는 탄탄했다.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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