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뉴스1

홍명보 감독 체제로 출항한 축구 대표팀이 약 1개월 만에 국내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머지 않아 홍명보호 코치진 선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 코칭스태프는 선임 작업을 마쳤다. 수석 코치는 박건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이 맡는다. 박건하 위원은 2012년에 홍명보 감독을 보좌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도왔다. 홍명보 감독이 2013년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때도 함께 했다. 그 뒤엔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감독을 지냈다.

2명의 코치는 김동진 킷치(홍콩) 23세 이하(U23) 팀 감독과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이다. 김동진 감독은 현역 시절 제니트(러시아)에서 약 4년을 뛰며 유럽 생활을 하다가 홍콩 킷치에서 2018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지도자로 지내고 있다. 김진규 실장은 8개월 만에 지도자로 복귀한다. 김진규 실장은 지난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지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고 지난해 안익수 감독이 사퇴한 뒤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 막판 팀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직접 만난 외국인 코치진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내로 코치진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