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오른쪽)이 10일 팔레스타인전에서 득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의 월드컵 3차 예선 다음 상대인 요르단도 승리를 챙겼다. 요르단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팔레스타인과 벌인 B조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패배를 안겼던 야잔 알나이마트가 2골을 몰아쳤다. 1차전에서 쿠웨이트(1대1)와 비겼던 요르단을 한국과 승점(3점)과 골 득실(+2)이 같지만 득점 수에서 1골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10일 요르단 원정 경기로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같은 조인 쿠웨이트와 이라크는 0대0으로 비겼다.

현재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은 C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5대0으로 완파했다. 바레인은 1차전에서 강호 호주를 꺾었던 팀. 일본은 1차전에서 중국에 7대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경기 동안 12골을 몰아치는 ‘골 잔치’를 벌였다. 호주는 1차전에서 바레인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0대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중국은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로 패배했다.

일본 선수들이 10일 바레인전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A조에선 우즈베키스탄이 키르기스스탄은 3대2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이란도 아랍에미리트를 1대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북한은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만나 2대2 무승부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