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32)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나서 경기 중인 이민영./KLPGT

이민영은 20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총상금 2억엔) 4라운드를 이와이 아키에(22·일본)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이민영은 공동 2위(13언더파) 이와이와 하타오카 나사(25·일본)를 1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3600만엔(약 3억3000만원)이다.

이민영은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016년까지 K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2017년 일본 JLPGA 투어에 진출했다. JLPGA 투어 우승은 2022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두 차례 나왔다. 지난 5월 이효송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5세176일)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