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2 호반배 세계여자바둑쟁패전 초반 기선을 잡았다. 중국 16세 선봉장 우이밍(사진) 3단은 22일 온라인 개막전서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을, 23일엔 한국 첫 주자 이슬주(16) 초단을 꺾고 2연승했다.

이로써 잔여 병력 수는 중국 5명, 한국과 일본은 각 4명으로 조정됐다. 24일엔 우이밍이 일본 2번 주자 스즈키 아유미(39) 7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여자 국가대항 연승전은 호반배가 3번째다. 정관장배가 2004년 3회 때부터 이 방식을 채택해 7년간 한국 4회, 중국이 3회 우승했다. 또 중국 주최 황룡사배도 2012년 2회부터 8년간 국가 연승전으로 진행돼 한·중 양국이 4회씩 우승했었다.

호반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2, 3위 국가엔 없다. 개인 3연승 시에는 200만원이 지급되고 이후 1승당 200만원씩 추가된다. 제한 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