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o-ing의 주인공 원형진 교수와 박주은 이가영 김희선 학생, 감영희 학장(왼쪽부터). 사진제공=동명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의 태권도와 K-문화·예술이 미국 중심부를 찾아간다.

부산 동명대는 2일 "최근 2개월간의 유라시아 횡단을 마친 '두잉(Do-ing)인재' 육성 동명대가 이번엔 2학기 개강 첫 달 미국 현지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오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간 재학생 3명, 엔젤피스예술단원 9명, 인솔교수 1명을 미국으로 파견해 워싱턴DC, NFL(미국 프로미식축구) 경기장, 링컨기념관 광장에서 '2022 USA NFL 초청공연' 및 '한인문화축제공연' 등을 개최한다.

'Do-ing'과 한류를 지구촌 전역에 확산하기 위해 온몸 실천에 나선다다는 것이 동명대의 설명.

주인공은 동명대 Do-ing학부 원형진 교수(엔젤피스예술단 태권도 감독·아시아태권도연맹 기술위원)를 비롯해 박주은(군사학과 4년) 이가영(군사학과 2년) 김희선(항공서비스학과 2년) 등 학생과 엔젤피스예술단원 9명 등이다.

이들은 12일 동안 ▶동명대-엔젤피스 태권단원-미국MBA 태권단원 삼각협력 공연 ▶미국 NFL경기 하프타임 태권도 시범공연 ▶링컨기념관 한인문화축제 한국문화(태권도시범)공연 ▶동명대 캐릭터 '뚜잉남매' 댄스공연 등을 갖는다.

동명대 Do-ing대학 감영희 학장은 "현지 공연 등을 통해 Do-ing교육의 가치(도전·체험·실천)와 K태권도, K-POP, K-문화·예술·스포츠 등을 세계 만방에 더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 강화를 위해 동명대는 국내 의료경영 발전, 태권도 국제 협력 등에 공헌해 온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센터 유치지원 특위 위원장을 석좌교수로 지난 8월 임명했다. 국민가수 인순이도 석좌교수로 임명해 K-POP 개인레슨, 뮤지컬 공연 등 분야 혁신 교육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이 대학 새내기 남효연, 김민성씨(Do-ing대학 학생)는 지난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2개월 가량 SUV, 캠핑카로 12개국 2만여km를 횡단한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유라시아 평화원정대' 활동을 수행했다.

전호환 Do-ing총장은 "지식을 그저 쌓아두기 보다 현실에서 역량을 한껏 '발휘'하는게 중요하다. 도전정신과 열정에 바탕한 실천적 Do-ing 인재를 모든 학과에서 길러낼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영화 '한산'을 학군사관 후보생 등과 함께 관람하면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킬 21세기 리더다움을 느끼고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동명대는 샌프란시스코주립대(실리콘밸리 취업률 가장 높은 대학 TOP20)에서 동명대 등록금만 내고 수업을 듣고 현지 취업도 보장받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현지학습·취업보장 GlobalCampus프로그램을 컬럼비아칼리지에서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들 미국 명문대 파견교육 참가 학생의 재학기간 등록금 차액 전액을 동명대가 지원키로 했다.

IT-산학협력-취·창업 명문 동명대는 부산·울산 최초 대학동물병원 유치,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 국내 최초 신설, 작업치료학과와 웹툰·애니메이션학과 신규 개설 등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1627명의 94.5%인 1537명(정원내)을, 정원 외로 149명을 선발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