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에 나선 권순우. /AFP 연합뉴스

권순우가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패배했다.

세계 494위 권순우는 30일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28위 세바스티안 코다에게 세트 스코어 1대3(4-6 4-6 6-1 3-6)으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전날 코다가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1세트 경기 도중 비 때문에 중단됐다. 같은 점수로 이날 다시 재개됐다. 권순우는 코다의 강한 서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는 권순우가 코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1로 쉽게 이겼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3-4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면서 경기 내줬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1회전 승리를 거두면서 2022년 8월 US오픈 이후 21개월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본인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3회전 진출까지 나아가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다만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 승리로 세계 랭킹을 360위권으로 올렸다.

코다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동생이다. 코다는 2021년 권순우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던 적이 있다. 3회전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