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국제대회 복귀 무대인 덴마크 오픈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벌어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8위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2-0(21-16 21-8)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8~9월에 열린 일본 오픈과 코리아 오픈에 불참하는 대신 휴식과 재활에 매진했다.

이날 두 달 만에 국제대회에 출격한 안세영은 체키웡을 압도했다.

1게임 9-9에서 연거푸 4점을 획득해 주도권을 잡은 뒤 19-13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게임 포인트에서 득점을 올려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초반부터 9-3으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공세를 퍼부으며 17-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세영이 유일하게 대회 첫날 경기를 치렀다.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 등은 16일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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