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해냈다 [파리 2024]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 2-1(12-21 21-10 21-12)로 이겼다.

지난 16강전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2-1(17-21 21-18 21-14)로 이긴 것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1게임은 한때 4-14까지 끌려가는 등 카테통에게 흐름을 내줬다.

안세영은 2게임에 돌입해 15-10으로 10점 차까지 앞서가는 등 압도적인 모습 끝에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게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14-9까지 4연속 득점, 21-12까지 6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상대한다.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대 왕즈이(중국)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여자 복식에선 내전이 벌어졌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를 2-0(21-17 21-9)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혼합 복식도 순항을 이어갔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가 양포한-후링팡(대만) 조를 2-0(25-23 21-14)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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