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내 동생 코로나 양성 판정은 희대의 사기극."

카이타 아베이로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 카이타 아베이로가 동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부정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대표팀이 스웨덴전을 이틀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도 없었고, 경기에 뛸 체력도 충분했지만 양성 반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곧바로 팀 호텔에 자가격리된 호날두는 결국 개인전용기 편으로 15일 토리노로 돌아왔다.

호날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인지, 일주일 가까이 함께 생활한 포르투갈 선수단은 괜찮은 것인지, 재검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갖은 논란이 이는 가운데 호날두 누나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목소리를 냈다. 동생의 코로나 판정과 관련, 강한 불신과 함께 격앙된 반응을 드러냈다.

아베이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상을 깨워야 한다면 호날두는 신이 보낸 예언자다. 감사하다'라고 썼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믿고 있고 검사를 받고 있다. 내가 태어나서 본 중 최고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오늘 나는 기립박수를 칠 만한 문장을 읽었다. '세상은 꼭두각시 천지다.' 제발 사람들이여, 눈을 떠라."

한편 토리노에서 자가격리, 요양중인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18일 크로토네, 21일 디나모 키예프전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호날두와 메시의 오랜만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바르셀로나전 역시 출전은 미지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