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BC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기록한 득점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BBC 중계화면 캡쳐

포그바는 5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23분 메이슨 그린우드와 33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 대역전승을 따냈다.

EPA연합뉴스

과거 맨유 감독을 지낸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을 비롯한 현지 중계진은 결론적으로 승부처가 된 포그바 동점골이 인정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정은 이렇다. 맨유 골키퍼 딘 헨더슨이 자기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공을 보냈다. 공은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가 다시 라인 안 쪽으로 들어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페르난데스가 가운데로 파고든 뒤, 포그바에게 연결했고, 이를 포그바가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장면에서 두 팔을 벌리는 제스처로 라인 아웃을 주장했던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공이 내 머리 위를 지나갔다!"며 발끈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감독의 머리 위로 공이 지나간 게 사실이라면, 심판은 웨스트햄의 스로인을 선언했어야 한다. 하지만 심판진은 VAR을 확인한 끝에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해설한 선수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와 로버트 그린은 부심이 왜 제대로 된 판정을 내리지 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