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별세계에 있는 공격수”.

인디펜던트는 8일(한국시간) 2016년부터 유럽 공격수들의 넣은 골과 '기대득점(xG)'을 비교한 통계를 발표했다. 인디펜던트는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언더스탯닷컴' 자료를 통해 xG를 분석했다.

xG란 실제 득점에 득점 가능 확률을 반영해 매긴 수치다. 슈팅 위치, 어시스트의 질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된다. 예를 들어 문전에서 손쉽게 발만 갖다 대 득점한 것은 0.96골, 난도 높은 중거리 슈팅에 이은 골은 0.12골로 계산한다.  기대 득점이 낮을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2016년부터 61골을 넣었고 xG는 42.4골이었다. xG 대비 실제 득점이 44.41% 높았다. 손흥민의 기록은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20명 공격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2위는 해리 케인(21.33%)이었고 이로넬 메시는 21.31%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0.67%로 13위였다.

인디펜던트는 “지난 5시즌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xG 대비 득점 비율수치는 별세계에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라면서 “물론 손흥민이 메시와 호날두 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다. 압도적인 골 기회를 만드는 능력 때문에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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