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리버풀, RB라이프치히가 노렸던 공격수 파트손 다카(23,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레스터 시티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자신의 SNS를 통해 “레스터와 다카는 계약에 대해 지난 금요일 구두 합의를 했다. 이적 제안은 수락됐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주 서류 작업과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며, 가능한 빨리 발표될 것이다”라 덧붙였다.

잠비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다카는 지난 2017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다. 2019-2020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스햄튼),황희찬, 도미닉 소보슬라이(라이프치히)가 차례로 팀을 떠나자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다카는 2020-2021시즌 더 무르익은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컵대회 기록까지 합하면 34골 12도움이다.

다카는 이번 여름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리버풀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카 영입에 큰 관심을 보냈다. 잘츠부르크를 이끌었던 제시 마치가 부임한 라이프치히도 다카를 눈여겨봤다.

최근 레스터가 다카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스터가 이번 여름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 다카를 영입할 것”이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카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이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의 후계자가 필요하다. 바디가 여전히 EPL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벌써 34세가 됐다. 그 때문에 레스터는 바디의 잠재적인 후계자이자,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경쟁자로 다카를 낙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