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옛동료들을 만나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비록 팀은 졌지만 인상깊은 홈런이 터졌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한 방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8리에서 3할2푼2리로 올랐다.

비록 팀은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그의 홈런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옛동료들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뜨거웠다”고 추켜세웠다.

MLB.com은 “두 번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 오타니는 5회 에인절스 좌완 맷 무어 상대로 비거리 455피트(약 138.6m)의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이 타석에서 얼마나 압도적인지 옛 구단에 상기시켜줬다”고 했다.

오타니의 홈런 한 방은 인상깊었다. 그의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3.1마일(약 182km)을 찍었다. MLB.com은 “오타니가 이번 주 친 홈런 중 가장 인상깊은 홈런은 아니다. 오타니는 쿠어스필드에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운 홈런을 날렸는데, 그의 경력에서 두 번째로 멀리 친 476피트(145m)였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회에 비거리 145m를 기록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12안타. 홈런은 3개 쳤고 타점은 11개 올렸다. 최근 7경기 타율은 무려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다. 홈런 5개에 11타점. 출루율은 .576. 장타율은 1.154에 달한다.

오타니는 최근 자신의 연속 안타에 "내 자세는 안정되어 있고 스트라이크존을 잘 읽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는 그게 내가 칠 수 있는 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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