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40홈런-40도루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7-3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0번째 홈런이 마침내 터졌다. 그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고,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1리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126경기 만에 ’40-40클럽’에 가입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친 게 다저스에 온 이후로 가장 추억이 될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팬들이 열광했다. 가장 빠른 126경기에 40-40을 달성했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많은 팬 앞에서 치고 싶었다.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팀이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알렉산더의 2구째 싱커를 쳤다. 타구는 투수 옆으로 빠졌고, 2루수가 앞으로 달려왔다. 바로 1루로 던졌으나 오타니의 발이 더 빨랐다. 오타니는 베츠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0호 도루.

오타니가 2루까지 갔지만 점수를 뽑지 못한 다저스.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타니는 에르난데스 홈런 이후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오타니는 40홈런-40도루를 완성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경기를 끝내는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40호 도루, 9회에는 4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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