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 후 스스로 걸어나가는 황희찬.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 시작 5분 만에 자책골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는데, 상대 조엘 마팁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로 이어졌다. 이 골을 앞세워 울버햄튼은 3대0 완승을 거뒀다. 5승5무11패(승점 20)로 1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전반 막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반 39분 달리다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전반 42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팬들은 박수로 그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