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파리생제르맹(PSG)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이적을 바라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임 한 달여만에 퇴진설이 제기됐다.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영국 언론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엔리케 감독이 PSG 합류 단 30일 만에 그만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미래를 둘러싼 위기에 질렸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PSG는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이 엔리케 감독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이 지금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엔리케 감독 사퇴) 소문은 완전히 우스꽝스럽다'고 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과 새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 등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새 스쿼드로 일본과 한국에서 총 네 차례 비시즌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음바페는 시즌 뒤 자유계약(FA)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다. PSG는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낼 마음이 없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힐랄은 PSG에 음바페 이적료로 2억59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음바페는 이마저도 거절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 없이 동아시아 투어를 마쳤다. 음바페는 B군 소속 선수들과 훈련 중 동아시아 투어에 나선 선수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