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 감독. /AFP 연합뉴스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가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43·스페인) 레버쿠젠 감독을 원하고 있다.

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토머스 투헬(51·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알론소 감독 측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다음 시즌 차기 사령탑 부임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2회) 기록을 보유한 뮌헨은 올 시즌 리그 17승3무4패(승점 54)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에 승점 10점 뒤져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連覇)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결국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던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 시즌까지만 뮌헨을 이끌기로 했다. 6일 예정된 이탈리아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지면서 탈락할 경우 조기 경질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뛰어난 지도력으로 레버쿠젠을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뛰었던 뮌헨과 잉글랜드 리버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알론소 감독의 마음이 뮌헨으로 기울고 있다”며 “다가올 여름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