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이 9일 알힐랄과 벌인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모습. /로이터 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이후 첫 퇴장을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일 알힐랄과 벌인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반칙으로 심판이 바로 레드카드로 퇴장을 명하자 호날두는 마치 심판을 주먹으로 치려는 듯 거친 액션을 보여주었다../ X @CentreGoals.

호날두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힐랄과 벌인 2024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터치라인을 벗어난 공을 두고 상대 선수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오른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는 반칙을 범했다. 심판은 그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호날두가 2022년 12월 사우디에 진출한 이후 처음 당한 퇴장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일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반칙으로 심판이 바로 레드카드로 퇴장을 명하자 마치 심판을 주먹으로 치려는 듯 거친 액션을 보여주었다../ X @CentreGoals.

알나스르는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1대2로 패배했다. 호날두 퇴장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사디오 마네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알힐랄은 33연승을 거두며 최다 연승 세계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