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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또 한 명의 ‘빅 스타’를 노린다.

사진=영국 언론 팀토크 홈페이지 기사 캡처

영국 언론 팀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빼앗길 상황에 놓였다.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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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 반 다이크는 자타공인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이다. 지난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합류한 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등을 견인했다. 또한,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토크는 '반 다이크는 7500만 파운드란 높은 이적료를 정당화했다. 그가 없었다면 리버풀이 UCL, EPL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지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반 다이크는 내년이면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 나스르는 반 다이크가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강력한 센터백 짝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을 영입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팀토크는 '알 나스르가 우승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선을 다시 유럽으로 돌리고 있다'고 했다. 알 나스르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알 나스르는 이미 반 다이크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했다. 구단은 이 자리에서 '반 다이크를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수비수로 만들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매체는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나가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결별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몇 년 동안 많은 선수와 결별했다. 더욱이 반 다이크는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역할이 있을 것을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