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결승전으로 향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드 벨링엄-필 포든이 공격 2서에 섰다. 키어런 트리피어-데클란 라이스-코비 마이누-부카요 사카가 중원을 채웠고 마크 게히-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백쓰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멤피스 데파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코디 각포-사비 시몬스-도니얼 말런이 공격 2선을 꾸렸다. 티자니 라인더르스-예르디 스하우턴이 중원을 맡았고 네이선 아케-버질 반 다이크-스테판 더 프레이-덴젤 둠프리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꼈다.

선제골은 네덜란드가 기록했다. 전반 7분 라이스의 공을 뺏어낸 시몬스가 그대로 전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어려워보였던 잉글랜드,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16분 케인의 슈팅 과정에서 둠프리스가 케인을 향해 거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양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로 12개의 파울을 주고받았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앞서 교체로 출전한 올리 왓킨스는 콜 파머가 찌른 공을 박스 안에서 잡아낸 뒤 곧장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