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킬리안 음바페(26)가 가세하면서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06년생 삼바축구 기대주 엔드릭(18)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음바페가 팀에 가세하는 것과 관련해 "음바페가 오고 있다. 우리 팀은 마치 비디오 게임에 나오는 팀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고 카림 벤제마 이후 1년 동안 주인이 없었던 등번호 9를 선택했다.

레알은 음바페의 가세로 세계 최강 팀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굳히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이 건재한 만큼 다음 시즌 레알에 합류할 엔드릭 역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엔드릭은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이 발을 여는 척하다가 마지막 순간 발을 닫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을 상대로 해냈다. 수비수들은 그걸 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엔드릭은 지난 2022년 12월 레알 마드리드와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에 따라 친정팀인 파우메이라스에서 뛰다 레알 복귀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인 엔드릭은 지난 3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A매치 친선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17세 246일 만에 성공시킨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한편 엔드릭은 브라질 대표로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출전했다. 하지만 8강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하면서 일찍 짐을 싸야 했다. 특히 엔드릭은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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