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왼쪽)이 15일(한국 시각)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마치고 소속 팀으로 돌아간 이강인(23·PSG)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5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전에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A매치 기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1로 맞서던 후반 19분 후방에서 공을 잡아 왼쪽 측면에서 후벵 네베스(포르투갈)에게 공을 뿌려줬고,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에 연결돼 골망을 흔들어 역전 골에 기여하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PSG는 3대1로 승리했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가 2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 킬 패스 2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뮌헨이 치른 4경기(리그 3경기, 컵 대회 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는 3-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중앙선 뒤에서 전방으로 공을 길게 보내 해리 케인(잉글랜드)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뮌헨은 킬을 6대1로 크게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시작 10여초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골 잔치’를 벌였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정우영(25)은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이적한 그는 지난달 말 첫 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데 이어, 이날은 더 오래 경기를 뛰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라이프치히와 0대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