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텔아비브의 수라스키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개발 백신이 도착하자 기뻐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손을 잡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도착했다며 의료진이 기쁨을 표시하며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지난 20일 텔아비브의 수라스키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개발 백신이 도착하자 기뻐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손을 잡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도움을 받고 정보기관 모사드가 물밑에서 움직인 덕분에 일찌감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지난 20일부터 의료진에 대해 접종을 시작했고, 23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접종을 확대했다. 의료진이 춤을 춘 수라스키병원은 맨 처음 백신 접종을 시작한 대형 병원 중 하나다.

이스라엘 정부는 1월까지 925만명의 전국민 중 모두 200만명에게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화이자 백신만 400만회분이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1월 3500만달러(약 386억원)를 화이자에 선금으로 주고 백신을 들여왔다.

이스라엘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루벤 리블린 대통령 등 주요 인사가 이미 백신을 맞았다. 특히 네타냐후는 지난 19일 국민들에 앞서 백신을 맞는 장면을 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